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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thing/Read it

책 <취업의 정답>(2010)

 

 

아마도 이 책이었던 것 같다.
홍춘욱 작가님의 <유쾌한 이코노미스트의 스마트한 경제 공부>.

(그 책은 정말이지 경제를 모르는 내게 어려운 용어가 있으면서도
참 재밌게 읽었는데, 마음에 들었던 부분 중 하나는 작가의 추천도서가 가득 있는 것이었다.
좋은 책을 쓴 작가의 글을 읽다보면 '이 사람은 도대체 어떤 책을 읽었을까 혹은 읽을까?'하는 의문이 들 때가 있는데,
작가님의 필력도 좋았고 추천 책 가득이라 더 좋았다.)

 

그 책을 읽자마자 그나마 좀 쉬워보이는 책을 골랐던 게 <취업의 정답>이었다.
기업 인사팀에서 근무하시다 나오셔서 책을 썼다는 하정필 작가님.
읽다보니 이 분 필력도 어마어마...취향저격 당했다.
(나중에 중고로 사서, 그때는 막 밑줄 그으면서 다시 보려고 생각 중이다.)

 

*

 

교보문고에서 가져옴

 

이 책을 그냥 '취업을 이렇게 준비해'라고 조언해 주는 책 정도로 생각하면 곤란하다.

분명 주제는 그게 맞는 것 같은데 속의 내용은 어마어마하다.
단지 취업이라는 좁은 이야기를 넘어서
'너, 내가 인생선배로서 얘기하는데
좀 더 의미있고 가치있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게 좋을 거야.'라고 이야기 해주는 느낌이랄까.

...아직까지 논점파악 초보인 나는 그런 의도가 느껴졌다.

나중에 한 번 더 읽고 나면 이 글 아래에 또다시 느낀 점을 추가할 수 있겠지. (...아마도?)
나중에 기록하면 헷갈리니까 날짜 미리 적어둬야겠다.

 

*

(여기는 1. 내가 좋았던 부분들의 기록, 2. 명언,
3. 이 책에 나온 책, 영화 중에서 봐야겠다고 생각한 것들을 메모한 것들)

 

1. 책의 좋은, 필요한, 새겨야 할 이야기들↓

...더보기


p24.

Q. 취업을 위해 당장이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일? 
A. 1. 노력하기 2. 정보찾기 3. 인식바꾸기
→ 하지만 어디에 노력하고 무슨 정보를 찾을 것인가?
→ 가장 필요한 것은 '인식의 전환'

 

p27-28.
Q1. 지금 학점이 3.5인데 미친듯이 '열심히 노력'해서 4.3까지 만든다면, 그것 덕택에 취업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는가?
Q2. 지금 토익 점수가 650점인데, 친구들에게 절교까지 선언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950점까지 올린다면, 그것 덕택에 취업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는가?
Q3. 지금 자격증이 하나도 없는데, 애인과 헤어지면서까지 '열심히 노력'해서 자격증을 다섯 개나 딴다면, 정말 그것 덕택에 취업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는가?

→ 이 질문에 망설이는 태도로 취업 준비를 한다면, 삶까지 비극으로 끝날 확률이 99%
한 순간 바뀐 생각이 평생의 삶을 변화시킨다.

 

*spec : specification의 준말. 명세서, 제품명세, 사양이라는 뜻.

 

p58.
Q. 수출을 하는 이유? A. 수입을 하기 위해서
Q. 돈을 버는 이유? A. 돈을 쓰기 위해서
Q. 회사에서 사람을 뽑는 이유? A. 일을 시키기 위해서
Q. 회사에서 서류전형을 하는 이유? A. 면접을 보기 위해서
Q. 회사에서 면접을 보는 이유? A. 어떤 사람인지 보기 위해서

 

p63-64.
나에게 필요한 분석 1. 자기분석 2. 대상분석 3. 환경분석
**분석 전 올바른 인식을 갖추는 게 필요
-회사에 대해 분석하기
-내가 일할 직무에 대해 분석하기
→ 둘 다 필요

but 더 중요한 것은 자기분석!
1. 나는 이런 사람이다.(자기소개)
2. 나는 이런 이유로 이 일을 하고 싶다.(지원동기)
3. 나는 이 일을 통해 이런 가치를 실현하고 싶다.(입사 후 포부 → 직무 성과를 얼마나 보일 것인가)

이것을 통해 '나-직무', '나-회사'를 연결해본다.

 

(페이지 모르겠음)
최고의 경험은 여행,
자기에게 어떤 가치를 부여해야 할 지 모르겠다면 독서를 할 것.
독서&여행 자기 삶의 가치를 찾게 해주는 스승!
**자기소개서에 뭘 적어야 할 지 모르겠다면, 내 삶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것.

 

(페이지 모르겠음2)
회사는 지원자의 바탕(마음의 뿌리=인성)을 본다.

 

(페이지 모르겠음3 ㅠㅠ)
-얄팍하고 구태의연한 표쳔 몇 가지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지 말라.
-상식선에서 판단하지 말라.

 

p106.
'진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라.
1.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경험을 통해서 어떤 삶의 가치를 배웠고, 어떻게 살고 싶은지 말한다.
2. 그런 경험과 가치로 인해 지원하게 되었고, 일을 하게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말한다.

 

p109.
'YEB의 원칙'
1. Your story → 자신의 이야기를 진실되게
2. for Example → 구체적 사례를 들어서
3. for the joB → 직무와 연결지어서

 

p112.
①경험 → ②경험이 바탕이 된 생각 → ③경험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직무와 연결짓기
(①과 ②의 순서는 상관없음)
▶ 이를 통한 훌륭한 자소서의 기본틀
1. 자신만의 이야기를 찾는다.
2. 이야기에 관한 에피소드(경험, 사례)를 찾는다.
3. 에피소드에 담긴 의미를 찾아 자신만의 가치로 만든다.
4. 찾아낸 의미와 가치를 직무와 연결시킨다.

 

p116.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바로 시작해서 두려움 없이 시작하라.
주위 사람들의 말은 듣지 않아도 좋다.
안전한 길, 남들이 가는 길을 가라고 말하는 이들은 모두 인생의 실패자들이다.
그 길의 끝내 다다르지 못한 사람들이 항상 그렇게 말한다.

 

p127.
*면접을 보기 전 스스로에게 질문해볼 것
-나는 나만의 가치관을 갖고 있는가?
-나만의 가치로 세상을 살아왔는가?
-그 가치가 한쪽으로 치우치진 않았는가?
-그 가치는 나와 세상에 이로운 것인가?
-그 가치와 지원동기가 일맥상통 하는가?
-그 가치로 입사 후 포부를 설명할 수 있는가?
-무엇보다 이 모든 것들을 생각이 아니라 그동안의 경험으로 말할 수 있는가?

 

p130.
골반을 세우고 가슴을 펴라.
가슴만 펴도 50%는 합격선에 들어간다.
(자신감을 가지라는 이야기 부분)

 

p146.
내 인생에서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p150.
경험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경험을 대하는 태도다.
힘들고 나쁜 경험도 나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
내 앞에 닥치는 모든 경험을 감사하고 배우는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

 

p154-155.
-작가님이 대학교 4학년 때 들었던 철학 수업 중 사주에 대한 수업을 들을 때 교수님께서 첫 수업(아마도)에서 해주셨다는, 아직도 기억이 난다는 말.
"여러분이 제 수업을 듣고 친구나 가족의 사주, 궁합 등을 봐주며 어떤 이야기를 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그들에게 반드시 해주어야 할 말이 있습니다. 저와 약속하십시오. 사주는 통계학이기 때문에 확률적으로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사주는 대략 정확합니다. 그런데 사주보다 더 정확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관상입니다. 사주를 나쁘게 타고나도 관상이 좋으면 잘 살게 됩니다. 이처럼 사주보다 관상이 훨씬 더 정확합니다. 그런데 관상은 심상에 의해서 바뀝니다. 여러분이 만나는 사람들에게 이 이야기를 반드시 해주고 난 뒤 사주풀이를 해줄 것을 약속해주십시오."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예수와 유다의 모델을 찾을 때의 일화.

 

(페이지 모르겠음4)
-프루크루테스의 침대
-자기자신을 그 침대 같은 틀에 맞추지 말라.

 

p188.
Q. 물의 흐름에 따라서 움직이는 물고기의 이름은?
A. 죽은 물고기
-살아있는 물고기는 절대로 물의 흐름에 따라서만 움직이지 않는다.
-물고기에게 물의 흐름은 물고기가 원하는 방향, 원하는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끊임없이 저항해야 하는 대상이다.
-사람들이 사는 세상에도 죽은 물고기가 많다. 세상이라는 거대한 물의 흐름에 그냥 몸을 맡겨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건 죽은 인생이나 마찬가지이다.

 

p229. (책의 제일 마지막)
'이유' 있는 사람만이 '꿈'을 가질 수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질문에 다 대답할 수 있는 큰 '이유'를 찾으십시오.
세상에서 가장 '큰 꿈'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꿈은 삶의 심장입니다.
여러분의 꿈이 바로 인생의 정답이며 취업의 정답입니다.

 

2. 책에 나오는, 유명한 명언이나 구절(인상깊었던 것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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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비극이라고 생각할 때 우리는 비로소 삶을 시작한다.  -W.B.예이츠

상식이란 열더덟 살때까지 생긴 편견을 모아놓은 것이다.  -A.아인슈타인

개인의 가치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만 측정될 수 있다. -F.W.니체

합리적 이유가 없는 관습은 오래된 잘못에 불과하다. -T.풀러

자기의 존재에 대해 끊임없이 놀라는 것이 인생이다. -타고르

가장 속이기 쉬운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E.불워리턴

학위는 단지 학교의자에 오래 앉아있었다는 표시에 지나지 않는다. 
무엇을 배웠느냐와 배운 것을 이용해서 무엇을 할 수 있느냐는 별개의 것이다. -P.F.드러커

자기를 발견하는 사람은 비참함에서 벗어난다는 것을 알라. -M.아널드

우리는 경쟁은 안중에도 없이 예술적인 가치에 따라 움직였다. 
우리의 목표는 탁월하게 훌륭해지고 기막히게 위대해지는 것이다. -애플(기업)

인간의 가치는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진리로는 잴 수 없다.
그 사람이 진리를 발견하기까지 겪은 곤란에 의해 재어지는 것다. -G.E.레싱

인간을 불안하게 하는 것은 사물이 아니라 사물에 대한 의견이다. -에필테토스

무엇인가 말하고 싶기 때문에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말할 것이 생겼기 때문에 글을 쓴다. -피츠제럴드

모든 직업 중에서 가장 생산적이고 가장 즐겁고 자유스러운 직업은 농업이다. -키케로

언어는 흘러넘치는 경험으로 가득 채워진 그릇이다. -에리히 프롬

두려움은 언제나 무지에서 나온다. -R.W.에머슨

어려움 때문에 자신감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자신감이 부족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생긴다. -세네카

모든 인간은 오늘 날에도 노예와 자유인으로 나뉜다.
자기를 위해서 3분의 2를 갖고 있지 않는 자는 노예다. -F.W.니체

우리는 행복해지려고 노력하기보다 남들이 우리를 행복하다고 믿게 만드는 데 더 관심이 많다. -F.라로슈푸코

당신이 행복하지 않다면 집과 돈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리고 당신이 행복하다면 그것들이 또한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라마 크리슈나

깊은 강물은 돌을 집어던져도 흐려지지 않는다.
모욕을 받고 이내 발칵 화를 내는 인간은 조그만 웅덩이에 불과하다. -톨스토이

하나를 충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된다. -H.리드

역사적인 성공의 절반은 죽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비롯되었다. -토인비

카르페디엠, 매 순간에 충실하라.

이 세상에서 가장 비극적인 삶은 살아 있는 동안 인간의 정신이 죽어있는 삶이다. -A.슈바이처

성공한 사람이 되기 보다는 가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라. -A.아인슈타인

사람의 첫 번째 의무는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다. -H.J.입센

한순간의 판단은 때로 평생의 경험과 맞먹을 만큼의 가치가 있다. -O.W.홈스

일반적으로 젊은이들은 과격하다고 여겨지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
내가 만난 가장 보수적인 사람들은 대학생들이었다. -윌슨

소비 사회에는 두 가지 노예밖에 없다.
하나는 중독의 포로들이고, 다른 하나는 선망의 포로들이다. -이반 일리치

 

 

3. 책에 나온 책이나 다른 콘텐츠 중 내가 볼 것, 들을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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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시네마 천국>
2.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
3. 찰스 다윈, <종의 기원>, <분기의 원리>
4. 도널드 워스터, <생태학 그 열림과 닫힘의 역사>
5. 영화 <대부>
6. 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 - 실제 인물을 모티브로 했다고 해서 놀람
7. 케인즈의 책들
8. 노래 중 메르세데스 소사 <Gracias a La Vida(생에 감사해)>
9. <펄떡이는 물고기처럼>
10. 랄프 왈도 에머슨의 시 <Success>
11. <오래된 미래>

 

 

-2019.9.9. 월. 첫 완독&포스트작성